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죽음 / 최승환
그늘진 슬픔은 강 건너에도
여기도 아닌 어딘가에 있다
나의 슬픔과
너의 슬픔 사이에 숨어있다
그래서
드러나지 않는 섬에 그늘로 있다
아니,
그 섬 언저리에 그루터기로 간신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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