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메타윤리학
사물들 자체에는 선과 악의 성질이 들어있지 않다. 그자체로는 완전성 불완전성에 대해 말할 수가 없다.
“우리는 어떤 것이 선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그것을 향해 노력하고, 의지하며, 욕구하고, 욕망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것을 향해 노력하고, 의지하며, 욕구하고, 욕망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선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어떤 사물이 악인 이유는 그 사물에 대한 인식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인식에 도달한다면 그 악은 더이상 악이 아니다. 한편 선과 악은 인간의 이성의영역세서 존재하며 자연성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자연 안에는 선도 악도 없다. 그러면 선악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그것은 다만 사물들의 비교에서 선악이 존재한다면 사물 그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관념에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선악은 사물의 인식의 완전성에 도달하는 도움되는 것의 여부에 존재한다. 완전성이 인식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선이고 방해하는 요소는 악으로 규정된다. 즉 선악은 사물과 인간 그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물 그 자체에 선악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목적론적 시각이다.) 인간의 이성적 관념에서 형성되어 진 것이고 이성의 완전성을 통한 새로운 윤리학의 정립이 스피노자의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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