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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숭고미 ❐ 숭고미◦반성적 판단력이란 합법칙적인 자연과 합목적적인 도덕을 결합할 수 있는 정신 능력을 말한다. 판단력이란 특수한 것(직관, 일상 경험들)을 보편적인 것(규칙, 원리, 법칙 등)에 포섭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규정적 판단력과 반성적 판단력으로 대별된다. 규정적 판단력은 이미 주어져 있는 보편적인 것들에 특수한 것들을 포섭시키는 능력, 반 성적 판단력은 보편적인 것들이 주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특수한 것들을 보편적인 것에 포섭시키는 능력이다. 규정적 판단력은 반성적 판단력을 바탕으로 힘을 발휘한다. ◦합목적성이란 반성적 판단력이 제 스스로 발견하는 보편적 원리이다. 반성적 판단력의 역할 덕분에 자연은 도덕적인 자유에서 비롯되는 도덕률을 실현한다는 궁극목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난다. 실재적 혹은 객관적 .. 더보기
선문답-혜능 제1부 중국 선사 편 / 006바람이 움직이는가 깃발이 움직이는가-大鑑慧能중국 선종의 제 6조인 혜능(慧能;638∼713) 대사의 성(姓)은 노(盧)씨로서 광동성(廣東省)의 소주(韶州) 곡강현(曲江縣) 사람이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땔나무를 해다 팔아서 생활하고 있었다. 어느 날 나무를 팔러 갔다가 그 집 주인의 ≪금강경≫ 읽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활짝 열렸다. 그는 집 주인으로부터 황매산의 5조 홍인 대사의 이야기를 듣고 드디어 어머니를 떠나 황매산으로 가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 당나라 의봉(儀鳳) 원년(676)에 남해현(南海縣)의 제지사(制止寺)에서 인종(印宗) 스님을 만나 그곳에서 며칠을 묵게 되었다. 인종 스님은 그 당시 유명한 강사였다. 어느 날 인종 스님이 ≪열반경≫을 강의하.. 더보기
선문답 제1부 중국 선사 편 / 002. 팔을 잘라 도를 구하다…神光慧可선종의 제2조인 혜가(慧可:487∼593) 대사는 달마의 심법(心法)을 이어 선의 대하(大河)를 이룬 분이다. 달마 대사 편에서 보았듯이 설중단비(雪中斷臂), 즉 눈 속에서 팔을 자르면서까지 법을 구하려 했던 그의 투철하고 신념에 찬 구도정신이야말로 바로 선의 생명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하겠다. 혜가 대사는 제(齊)나라의 고제(高齊) 연간의 사람이다. 고향은 무녕(武寧), 속성은 희(姬)씨, 아버지의 이름은 적(寂)이었다. 적공 내외에게는 아들이 없다가 늦게사 이상한 광채가 온 집안에 비치는 꿈을 꾸고 태기가 있었다.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을 광광(光光)이라 하였다. 15세 때 이미 경전에 통달할 정도로 머리가 총명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