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르케고르
◦ 주체성이 진리이다. 인간은 대중의 일원이 아니라 신 앞에 홀로 선 자로서 살아야 한다.
◦ 인간은 절망이라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미적 단계에서 윤리적 단계로, 다시 신 앞에 홀로 서는 종교적 단계로 도약해야 절망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실존이란 주관성이다. 그리고 진리는 객관적인 것이 아니 라 주체적인 것이다. 인간은 신 앞에 홀로 설 때 실존을 회복할 수 있다.
◦ 심미적 단계의 인간은 절망에 빠지게 되고, 여기서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선택에서 결단을 통해 윤리적 단계로 도약한다. 이 단계에서도 자신의 불완전성으로 절망하게 되어, 결단을 통해 신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는 종교적 단계로 도약한다.
☐ 사르트르
◦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인간은 먼저 실존하고 나중에 스스로를 만들어 나간다.
◦ 인간은 세상에 한번 내던져지자 이것이 될까 저것이 될까 자유롭게 선택하지만 불안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가 아닐까요?
◦ 실존이 본질에 앞서는 하나의 존재가 있다. 그 존재는 인간이다. 인간은 그 어떤 도움도 없이 매 순간 그 자신을 발명하도록 선고 받았다.
◦ 인간의 본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본질을 생각하는 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가 행동하는 모든 것에 대해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주체적 존재이다. 그래서 인간은 자유로우며 고독하다.
✍ 논점 정리
◦ 두 사상가의 비교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구분하여 정리 할 필요가 있다. 실존주의의 공통점을 찾아보고 핵심 개념인 실존을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자.
먼저 공통점을 보자
키르케고르와 사르트르는 실존주의자로서 객관적이며 보편성을 강조하는 근대의 이성 중심적 사고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개인의 삶을 중시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자유로운 선택과 그것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실존의 출발점은 보편적 본질에 대한 추구가 아니라 사람마다의 구체성 즉 개성이다. 즉 보편적 본질보다 개인적 본질에 관심을 기울인다. 두 사상가 모두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수단으로 주관적 체험을 중시하였으며 인간의 자유로운 결단과 그것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합리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였으며 진리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개별적인 것이라고 본다. 즉 지금, 여기의 구체적인 개인의 삶에 주목하였으며 각 개인의 주체적인 선택과 결단을 강조하였다.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진리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다음은 차이점에 대한 정리이다.
◦ 키르케고르는 유신론적 실존주의자, 사르트르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자이다. 키르케고르는 주체성이 진리이며, 신의 존재를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한 필요 조건으로 본다. 즉 우리는 감각적 향락을 버리는 주체적 결단을 내려야 윤리적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유한성은 윤리적 단계에서도 극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신에게 귀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우리가 스스로 신 앞에 단독자로 설 때 참된 실존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참된 신앙을 통해서 불안과 죽음의 문제를 극복할 것을 주장하였다. 한편 사르트르에 따르면 인간의 본질을 정해 줄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자유롭도록 선고받은 인간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체적으로 규범을 정해서 지켜가는 인격적 결단이며, 주체적 결단을 통해 스스로를 만들 것을 강조하였다. 사르트르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인간의 자유와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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