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래잡기.최승환
땀방울 흘러내려
얼굴에 그린
가쁜 숨 잡지 못해 쉬어가는데
술래는 숨고
고추잠자리
석양도 기우는 울타리 끝에 숨었다
어둠이 내린 골목
혼자된 아이
잠자리 잡으려다 눈을 잃었네
소매 끝 빛나는 때
나비는 꿈속
은빛 마을 언덕에 알려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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