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일상 - 내려 앉는 여름밤

내려 앉는 여름밤 _ 최승환

지금 이 순간
죽는다면 아쉬움 있을까

아침마다 나에게 물었다

오늘 저녁
그대와 함께
밥 한 공기에 맑은 입술
그대 숨결과 환한 미소가 지나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창가에 달이 비치고
그림자 속에 꿈이 보이는
아쉬워가는 긴 여름밤이 너무도 짧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놀  (0) 2016.08.08
말에 취하다  (0) 2016.08.07
일상 - 그래설라무네  (0) 2016.08.05
일상 - 사랑을 사랑하다  (0) 2016.08.04
일상 - 꽃은 아름답지 않다  (0) 201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