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을 주재하는 것은 마음이고 마음이 드러난 것이 의이며 의의 본체가 지이다
◦ 이란 마음의 조리이다 이이가 어버이에게 드러나면 효이고 임금에게 드러나면 충이다 끝없는 천변만화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마음에서 생기지 않은 것이 없다
◦ 공부 하는 것은 선을 행하는 마음이 참되고 절실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마음이 선을 보면 실천하고,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만 비로소 참되고 절실한 공부이다. 그와 같으면 인욕은 날로 없어지고 천리는 날로 밝아진다. 상황에만 치우치다 보면 밖으로 내달리는 잘못을 조장할 뿐이니 공부가 아니다. 마음이 곧 이니 마음 공부에 힘써야 할 것이다.
◦ 어느 날 친구 한 명이 꽃나무를 가리키며 이 세상에 마음밖에 어떤 사물도 없다고 했는데 이 꽃나무는 저절로 꽃이 피었다고 저절로 떨어지곤 하는데 나의 마음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자네가 이 꽃을 보지 않았을 때에는 이 꽃과 자네의 마음은 다 고요했었다. 그런데 자네가 와서 이 꽃을 보았을 때는 이 꽃의 빛깔이 일시에 또렷해졌다 이것으로 이 꽃이 자네의 마음 밖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 만물은 먼저 마음이 있은 연후에 이가 있는 것이다.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마음이 있어야. 비로서 효순의 이가 있는 것이다.
◦ 천하에 어찌 마음 밖의 일이 있고, 마음 밖에 이치가 있겠는가? #심즉리(心卽理))설
◦ 격물치지는 내 마음의 양지를 사물에서 극진히 이루는 것이다. # 치지=치양지
◦ 효도는 반드시 봉양함에 힘쓰고, 몸소 행한 뒤에야 배웠다고 할 수 있다. 어찌 헛된 말로만 떠들고서 효에 대해 배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배움의 시작은 진실로 행이다.
◦ 지(知)는 심(心)의 본체이다. 심은 자연히 지를 모이게 한다. 아버지를 보면 자연히 효를 안다. 형을 보면 자연히 동생을 한다. 어린아이가 우물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면 자연히 측은을 한다. 이것이 곧 양지이다.
◦ 인간의 마음은 텅 비고 영묘하여 어둡지 않다. 여기에서는 여러 이치가 갖추어져 있고, 여기에서는 모든 일이 나온다. 마음 밖에 이치가 없고 마음 밖에 사물이 없다.
◦ 치지라는 것은 그 지식을 넓히고 채우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양지를 극진하게 이르게 하는 것일 뿐이다.
◦ 요새 사람들은 지와 행을 나누기 때문에 반드시 먼저 알고서 행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내가 강습하고 토론하는 것을 지의 공부로 알아 참되게 알고 나서야 행한다고 할 것 같으면 종신토록 행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할 것이다.
◦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은 지(知). 아름다운 꽃을 좋아하는 것은 행(行)에 속한다. 그런데 아름다운 꽃을 보았을 때는 이미 좋아하는 것이지, 보고 난 후 또 다른 마음이 있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사물은 인간의 의식과의 관계에서 그 가치가 주어지고 세계질서에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마음 외에 사물은 없다'고 할 수 있다.
◦ 지는 행동의 비롯이요 행동은 앎의 이름이다 지의 과정과 행의 과정은 서로 그 시작과 끝을 같이 한다.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같다 지가 곧 행이고 행이 곧 지이다. 그러므로 지행의 공부는 단지 한가지 일이다.
◦ 마음이 곧 이이며 이 마음이 사욕에 휩싸이지 않는 것이 다름 아닌 천리이다. 사욕을 극복하고 천리를 발휘하면 누구나 지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 물 뿌리고 쓸고 사람을 대하는 것도 격물이다 어린아이의 양지가 단지 여기에 이르렀다면 물 뿌리고 쓸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그의 양지를 확충하는 것이다. 또 어린아이는 선생님이나 어른을 두려워할 줄 아는데 이와 같은 것도 역시 그에게 양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난치고 놀다가도 선생님이나 어른을 보면 달려가 공손히 절하여 공경함을 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스승과 어른을 존경하는 양지를 확충하는 것이다.
◦ 치지의 격물은 내 마음의 양지를 사사물물에서 극진히 이루는 것이다. 내 마음의 양지가 다름아닌 천리이다. 내 마음에 있는 천리로서의 양지를 사사물물에서 극진히 이루면 사사물물 모두가 다 그 이를 얻게 된다. 이처럼. 내 마음의 양지를. 극진하게 이루는 것이 바로 치지이며 사사물물이 모두 그 이를 얻는 것이 바로 격물이다.
◦ 몸을 다스리는 것은 다름 아닌 마음이고 마음이 드러난 것이 바로 의이며 의의 본체가 바로 지이고 의가 지향하는 바가 곧 물이다. 만약 의가 부모를 섬기는데 있다면 부모를 섬기는 것이 바로 하나의 물이다 만약 의가 군주를 섬기는데 있다면 군주를 섬기는 것이 바로 하나의 물이며 의가 백성을 사랑하고 사물을 아끼는데 있다면 백성을 사랑하고 사물을 아끼는 것이 바로 하나의 물이다. 의가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는데 있다면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는 것이 바로 하나의 물이다. 그래서 나는 마음과 무관한 이치와 사물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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