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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윤리/칸트

칸트 인식론


◦우리는 현상(Erscheinung) 일반의 원인, 다시 말해 단지 지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원인을 ‘초월론적 대상’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것은 단지 수용성으로서의 감성 (Sinnlichkeit)에 대응하는 어떤 것을 우리가 가지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한 지각들의 모든 범위와 연관을 이 ‘초월론적 대상’에 귀속시킬 수 있고, 이 ‘초월론적 대상’은 일체의 경험에 앞서 자체적으로 주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현상은 이 ‘초월론적 대상’에 적합하도록, 자체적으로 주어져 있지 않고, 오직 경험 가운데 주어져 있을 뿐이다. 현상은 단지 표상(Vorstellung)일 뿐이고, 표상은 ‘지각이 다른 모든 지각과 경험을 통일하는 법칙에 따라서 연결될 때’ 단지 지각으로서의 ‘현 실적 대상’을 의미할 뿐이다.-순수이성비판(Kritik der reinen Vernunft) 

◦사물자체가 감성을 촉발 → 촉발된 감성에 무규정적인 감각자료가 생김 → 감성을 통과하는 감각자료는 감성의 형식인 시간과 공간에 의해 일차 처리, 감각적 직관이 생김 → 상상력이 만든 도식들에 의해 감각적 직관이 지성으로 넘겨짐 → 지성은 도식화된 직관을 사유. 분석, 종합한다. → 도식화된 직관이 이 과정을 거쳐, 지성이 만든 경험적 개념들로써 개념화된다. → 지성은 자신의 선험적인 형식인 범주들을 통해 개념화된 직관들을 판단의 대상 으로 만든다. → 최종적으로 경험적, 선험적 종합판단을 한다. (지성의 활동에 지성의 원칙들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작동. 이 모든 과정들을 선험적 통각이 주재한다.)  이때 통각이란 전체를 끌어당겨 한데 묶는 것. “Ich denke"(나는 생각한다.) 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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